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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오늘 법원에 갑니다. 못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트위터로 전한 심경


시사IN의 주진우 기자가 트위터로 법원에 가는 심경을 밝혔다.

주 기자는 14일 새벽 트위터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오늘 오전 10시 반 자신의 영장 실질심사가 열리는 데에 대한 심정을 올렸다.

주 기자가 트위터로 소식을 전한 건 작년 대선 이후 처음이다.

그는 “봄입니다. 밤입니다. 봄날엔 놀아야 하는데, 봄밤엔 걸어야 하는데…. 어떠세요? 저는 오늘 법원에 갑니다. 그리고 못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시대가 그렇습니다. 어쩔 수 없죠. 걱정 마세요. 잘 다녀 오겠습니다. 금 같은 봄 되세요. 꾸벅.”이라고 쓸쓸한 심정에 대해 다소 감상적인 글을 남겼다.

주진우 기자는 작년 12월 대선후보 검증과 관련해 ‘박근혜 후보 5촌 간 살인 사건 의혹’을 보도했고 이 기사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씨에게 고소당했다.



이에 검찰은 박 대통령 관련 기사와 주 기자가 <나는 꼼수다>에서 방송한 내용, 외부 출판기념회에서 발언한 내용 등이 문제가 된다고 보고 “범죄가 심히 중대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높다”며 10일 주 기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12일 ‘한국, 명예훼손 혐의로 언론인 구속 검토’라는 제목 하에 주진우 기자의 구속 영장 청구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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