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이상 무보직 공무원 재교육 돌입 205명…3개월 단위로 평가고위직 중심 명퇴 신청 잇따라 임웅재 기자 jaelim@sed.co.kr 보직을 받지 못한 중앙부처 4급 이상 공무원 가운데 205명(국ㆍ실장급 40명, 과장급 160, 특정직 5명)이 1일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훈련 명령을 받았다. 205명은 지난 3월31일 현재 부처별 4급 이상 무보직 공무원(정원초과인력)의 60~70% 수준이다. 4급 이상 정원 초과 인력 340여명 중 나머지는 보직인사ㆍ파견(1년 이상 교육훈련 포함)ㆍ퇴직 예정자다. 6개월 과정의 이번 교육훈련 대상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35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토해양부 32명, 기획재정부 25명, 행정안전부 22명, 문화체육관광부 18명, 통일부 16명, 농림수산식품부 12명 등의 순이었다. 인사가 진행 중인 대통령실과 방송통신위원회, 특정직(외교관)인데다 별도 교육기관이 있는 외교통상부는 교육훈련 대상에서 제외됐다. 본격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앞두고 고위직을 중심으로 (명예)퇴직도 본격화되고 있다. 50명 가까운 4급 이상 정원 초과 인력을 가진 국토부는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훈련을 받는 32명을 뺀 인력 중 고위직을 중심으로 10명가량이 이달 말 명예퇴직할 예정이다. 문화부도 정원 초과 인력 20여명 가운데 교육훈련자 18명과 파견예정자 1명을 뺀 나머지는 명예퇴직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의 경우 4급 이상 정원 초과 인력 36명 가운데 22명이 교육훈련을 받게 됐으며 나머지 14명은 파견ㆍ보직인사ㆍ퇴직 예정자다. 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훈련 대상자 205명은 소속 부처와 협의해 부여받은 국정ㆍ현안과제 등에 대해 3개월 단위로 평가를 받으며 퇴직ㆍ파견 등으로 소속 부처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해당 인사위원회를 거쳐 보직을 받게 된다. 정부는 5급 이하 정원 초과 인력에 대해서는 각 부처 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달 말까지 별도 교육계획을 수립ㆍ시행할 방침이다. 5급 이하 재교육 대상자는 1,5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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