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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기상도] 예능, 과장과 거짓만이 판친다

확인 불가능한 화제성 고백·폭로성 발언 도마위에


SetSectionName(); [방송가 기상도] 예능, 과장과 거짓만이 판친다 확인 불가능한 화제성 고백·폭로성 발언 도마위에 고규대기자 enter@sportshankook.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마침내 희생양이 생겼다. 배우 윤은혜가 '이제서야' 토로했다. '나는 대본으로 때린 적 없다'고. 윤은혜는 지난 4월 24일 KBS 2TV 에 출연한 배우 강은비가 "함께 출연한 주연배우에게 대본으로 얼굴을 맞았다"는 발언의 당사자로 지목돼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 불특정 인물, 그러나 희생양은 있다 윤은혜는 1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이제서야' 라는 제목으로 속마음을 토로했다. "해명을 하는 것도 해명을 하지 않는 것도 둘 다 옳지 못한 판단" 때문에 말을 꺼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윤은혜는 "나를 믿어주시고 좋아해주신 팬들에게 상처가 된 것은 너무 속상하고, 가족과 지인 분들이 제 입장에서 답답해하시고 걱정해 주시는 마음에 더욱 마음이 아플 뿐"이라고 말했다. 윤은혜는 "그 분 역시 저에게는 초면이었던 어려운 사람이었고 드라마 촬영장에서 역시 몇 마디 나눠 보지 못했었다. 나도 신인이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말을 거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고, 호통을 치거나 무언가를 던지고 그것도 동료 연기자에게 그렇게 한다는 것은 지금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강은비의 발언은 지난 4월 13일 방송된 SBS 에서 폭탄 발언을 한 유인나와 닮았다. 유인나는 당시 방송에서 "17세 때 들어간 기획사의 유명 가수 출신 이사가 성추행하려 했다"고 말했다. 결국 몇몇 가수 출신 음반기획자나 음반프로듀서의 실명이 거론돼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 과장과 거짓, 그러나 실체는 없다 '폭탄 발언'은 요즘 예능 프로그램의 추세다. 부터 시작된 연예인 자신, 그리고 그 연예인의 가족, 친구, 동료와 관련된 말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지금까지 안방극장을 장식하고 있다. 폭탄 발언이 양산되는 프로그램은 KBS 2TV , MBC , SBS 등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간혹 자신의 숨겨왔던 아픈 가족사나 빛이 보이지 않았던 무명 시절 후일담 등으로 감동적인 화제를 낳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여배우와 교제한 적 있다" (배우 김동욱), "라디오 DJ 때 여가수와 열애했다" (가수 데니안) 등 화제성 고백이 더 많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들 발언의 공통점은 확인이 불가능하고, 누군가 희생양으로 떠오른다는 점이다. 네티즌이 발언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지만 그 실체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사실 그 고백은 일정 부분 사실을 토대로 과장과 거짓이 뒤섞인 탓이다. 그럼에도 막상 고백을 한 당사자는 이렇다 할 말 없이 눙치고 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연예인이 방송에서 하는 말을 그대로 믿는 시청자가 있다는 게 아이러니다. 어느 정도 사실을 토대로 한 발언도 있겠지만, 많은 부분 방송을 위해 주변의 이야기를 끌어오는 등 각색된 게 많다"고 말했다. # 마케팅, 폭탄 발언의 속사정 연예인들이 과장 혹은 거짓이 섞은 발언을 하는 이유는 단 하나, 마케팅 때문이다. 자신의 고백이 같이 출연한 패널보다 새로운 내용을 담고 있거나,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면 방송 분량이 많아지게 된다. 최근 '받아쓰기'로 클릭 수를 높이는 일부 매체 덕분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자신의 이름이 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는 건 최종적으로 그들이 노리는 목표다. 연예인의 폭탄 발언이 문제가 됐고, 앞으로도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해결책은 연예인의 자발적인 자제 뿐이다. 방송 제작진이 연예인의 모든 발언이 과장인지, 거짓인지 확인할 수 없다. 실상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폭탄 발언을 조장하기까지 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방송사의 편집 과정도 중요하고, 방송에서 나온 발언을 그대로 인용 보도하면서 확대 재생하는 언론 매체의 자성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과거의 이야기라고, 헤어진 연인의 이야기마저 재미삼아 이야기하는 건 최소한 예의가 아니다. 연예인이 자신의 인권을 소중하게 여기는 만큼 최소한 타인의 인권을 보호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나운서 비화] 열애·결혼·이혼·성형… 각종 추태까지… [스타들의 이혼 결별] 수많은 사연! 불륜·뒤끝·헐뜯기 행각도… [스타들의 결혼 생활] 그들만의 은밀한 침실속 부부생활까지… [연예계 숨겨진 비화] 아니! 이런 일도 있었네~ 살짝 들춰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 이슈 추적해보니…]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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