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과 청계천 주변 아파트가 하반기 잇따라 공급된다. 이 아파트들은 강북개발 핵심지역에 위치해 있는데다 뉴타운개발지역과도 가까워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하반기 한강과 청계천변에서 공급될 주요 아파트단지는 황학동 롯데캐슬, 상도동 신원아침도시, 하중동 한강밤섬자이, 답십리 래미안 등 4개이다. 황학동 롯데캐슬은 6개동 1,870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중 23~45평 491가구가 다음달 일반분양된다. 청계천변에 들어서 뛰어난 조망권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뿐 아니라 최고층이 33층에 달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인근 세운상가 재개발을 비롯해 을지로ㆍ종로 도심재개발에 대한 호재가 예상된다. 상도동 신원아침도시는 지상 20층짜리 총 15개동에 25~45평형 총 1,058가구로 건립되며 이 가운데 478가구가 오는 10월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상도 근린공원과 가깝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88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도로를 이용할 수 있고 한강대교를 통해 용산과 서울역으로 접근하기 쉽다. 하중동 한감범섬자이는 22~25층짜리 7개동에 총 488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다음달 분양된다. 공급가구중 33~44평 46가구는 임대주택이며 75가구는 일반분양분이다. 일반분양분중 50여가구는 중간층에 배치돼 있다. 한강 뿐 아니라 밤섬의 푸른 녹지를 덤으로 조망할 수 있고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2호선 신촌 전철역이 가깝다. 답십리 래미안은 청계천의 하류와 만나는 전농ㆍ답십리 뉴타운 일대에 들어서며 다음달 24~32평 총 472가구 중 31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특히 이곳은 ‘마포 삼성타운 (1만5,000 가구)’, ‘성북 삼성타운(1만2,000가구)’에 이어 전농ㆍ답십리에 조성하는 삼성타운의 첫번째 사업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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