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 커져 5월 근원CPI 0.3% 상승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관련기사 [초점] 美금리 어디까지 오를까?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높이 뛰어 금리인상 우려가 한층 커졌다. 미국 노동부는 14일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5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월 대비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가 예상한 0.2%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근원 CPI가 예상치를 웃돈 것은 물가지수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집세가 0.6%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자극했기 때문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근원 CPI는 2.4%가 상승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이 달 말(29일) 열릴 예정인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때 금리가 인상되면 미국 금리는 17회 연속으로 인상되게 된다. 한편 에너지와 식품가격을 포함한 일반 CPI는 시장 예상치(0.4% 상승)와 일치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지난 4월 0.6% 오른 일반 CPI가 5월에는 0.4%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입력시간 : 2006/06/15 09:29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