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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 가서 관광·골프 즐긴 공무원

국토부·건설硏 직원 5명<br>감사원, 징계 처분 통보

국토해양부 공무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직원들이 공금 2,300만원을 들여 해외출장에 나섰으나 공무는 뒷전이고 골프를 치거나 관광을 즐긴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11월14일부터 12월6일까지 산업기술연구회와 5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운영실태' 감사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국토부 직원 3명과 건설연구원 직원 2명 등 5명은 지난해 5월20일부터 27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터널대회(WTC) 참석하기 위해 해외출장을 떠났으나 당초 보고한 출장계획과 달리 첫날 총회에 참석한 것을 제외하고는 관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5일은 스웨덴 스톡홀름과 에스토니아의 탈린, 리투아니아의 빌뉴스, 라트비아의 룬달레 등 발틱 3개국의 관광명소를 여행하거나 골프를 쳤다.



특히 이들은 귀국 후에는 원래 계획대로 공식일정을 소화한 것처럼 허위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 직원들은 공금 1,220만원과 사비 338만원, 건설기술연구원 직원들은 공금 1,090만원, 사비 96만원을 사용했다. 감사원은 해당 기관에 이들을 징계 처분할 것을 통보했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지난 2008년 5월 당시 정보통신연구진흥원과 '메트로-액세스 전광 통합망 기술개발' 협약을 맺고 연구개발비를 정산하면서 연구수당 1억3,900만여원을 더 받아 직원끼리 나눠 챙겼다. 문제는 협약시 인건비를 기준으로 연구수당을 책정했으나 실제는 인력이 줄어 연구수당도 7,500만여원으로 축소 신청해야 하는데 이를 무시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2008∼2010년까지 10개 출연연구기관이 969개의 국가연구개발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수당 20억3,000만원을 과다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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