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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탈퇴' 김연경, "나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게 아니다"

임의탈퇴 규정에 따라 선수로서의 모든 활동이 정지된 배구선수 김연경이 트위터에 자신의 심정을 남겼다.

김연경은 3일 새벽 “나 혼자 외로운 싸움을 하는 게 아니었다. 많이 응원해주시는 국민 여러분들과 내 팬클럽 연경홀릭이 이렇게 있으니 힘이 나고 의지가 됩니다. 항상 곁에 있다고 느꼈지만.. 새삼스레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트윗을 남겼다.

김연경의 임의탈퇴 소식이 알려지자 김연경의 팬카페 ‘연경홀릭’회원들은 2일 감사원에 “대한배구협회가 세계적인 선수의 해외진출을 가로막고 있다”며 국민감사 청구서를 낸 바 있다. 또한 이들은 사비를 털어 지난달 22일부터 한 달간 서울시내 2개 노선에 “Free 자유 김연경, 그녀가 환하게 웃으며 배구할 수 있도록…”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버스광고를 게재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한국배구연맹(KOVO)의 선수등록마감일인 지난 1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연경의 임의탈퇴 신청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1년간 흥국생명 측과 김연경 측이 서로 거취 문제에 대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임의탈퇴를 당한 김연경 측은 빠른 시일 내에 공식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갖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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