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은 최근 경부로지스틱스가 소유한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의 '경부종합물류센터'를 455억원에 사들였다. 이번 매입에는 사학연금도 주요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부종합물류센터는 지난 2010년 준공되었으며 지하1층~지상2층, 연면적 약 3만3,012㎡ 규모의 상온 창고다. 월 임대료는 3.3㎡당 2만원 수준이며 주요 임차인으로는 LG하우시스가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4분기에는 소셜커머스 기업 쿠팡이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에 위치한 연면적 12만4,640㎡ 규모의 휴메드 물류센터를 약 1,400억원에 오크라인으로부터 인수했다. 휴메드는 올해 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미 매수가 완료된 물류센터 이외에 현재 국내 기관의 투자가 마무리 단계인 물류센터도 여럿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5월 국토교통부에 김포 고촌읍 천호리에 위치한 '김포 티제이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제이알 제18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인가 신청을 냈다. 또 한국토지신탁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물류창고 '에버게인'을 인수하기 위해 '케이원 제5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에 대한 영업인가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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