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입 부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세입경정을 하지 않으면 결국 2015년 세출을 줄여야 하는데 이는 추경을 통해 경기침체를 극복하고자 하는 취지와 배치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세입경정을 위한 추경에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 “세입경정에 나와 있는 돈은 국회가 여야 합의로 예산을 짤 때 항목까지 써준 것”이라면서 “이미 결제가 난 항목을 안하게 되면 못쓰게 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가 당초 경제 성장률을 부풀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강 의원은 “작년 예산을 편성할 때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국내외 연구기관 전망과 유사했다”고 말했다.
새정연이 온누리 상품권 지급을 위한 예산을 반영하겠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효과적인 사업도 야당에서 제안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만 답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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