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과의사회는 지난 9일 오후 이촌동 대한의사협회관에서 포괄수가제 강제적용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와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안과의사회는 대국민호소문에서 “포괄수가제로는 수술의 부작용을 줄이고 환자에게 도움되는 고급 재료나 기구를 마음껏 사용할 수 없다”며 “양심적인 의사에게는 고통과 좌절을 주는 제도”라고 주장했다.
안과의사회는 또 “제도 보완 없이 그대로 시행했을 때 생기는 국민 폐해가 너무 커 이번 수술 거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한의사협회도 성명을 내고 “의료비를 경감시킬 목적으로 이 제도를 강제 시행하는 것은 국민에게 획일화된 저가 치료를 강요하는 것”이라며 “피해는 국민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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