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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7월부터 조기경보통제기 띄운다

美 보잉서 1호기 인수… 내년까지 4대 도입


독자적인 정보수집ㆍ정찰 능력을 갖춰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공중 조기경보기가 오는 7월 우리 공군에 배치된다. 미국의 디펜스뉴스는 지난 28일(현지 시간) 한국의 방위사업청 관계자를 인용, 미 보잉사의 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AEW&C) 4대 중 1호기가 한국에 인도돼 오는 7월 배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은 지난 2006년 16억달러를 투입해 보잉사로부터 2012년까지 4대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한국군으로의 전시작전권 이양(이명박 정부 들어 2015년으로 연기됨)을 앞두고 현재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 있는 미군 정찰기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대북 정보수집ㆍ감시ㆍ정찰력을 독립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8시간 초계비행할 수 있는 737 AEW&C 4대가 도입되면 한반도 상공을 365일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 '평화의 눈(Peace Eye)'으로 불리는 737 AEW&C는 상용 여객기인 보잉 737-700을 개조해 동체 위에 다기능위상배열(MESAㆍMulti-mode Electronically Scanned Array) 레이더를 장착하고 내부에 각종 설비를 탑재, 최대 370㎞ 떨어진 비행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 피아식별ㆍ전자경보ㆍ자체방어 시스템 등을 갖추고 최대고도 12.5㎞, 최고시속 630㎞로 비행할 수 있으며 최대항속거리는 7,000㎞. AEW&C는 비상사태시 비행물체들을 탐지ㆍ식별하고 우리 공군 전투기ㆍ요격기ㆍ전술기 등의 비행좌표ㆍ경로 데이터 등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지휘관에게 제공한다. 한국 공군은 AEW&C와 무인항공기, RF-4C 정찰기, 소형 상업용 항공기 호커(Hawker) 800을 개조한 정찰기 등을 운용하는 전술정찰단을 꾸릴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보잉사가 완성품 형태로 납품할 1호기는 지난해 6월 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달 실용화 시험ㆍ평가를 거쳐 오는 5월 한국에서 운용 유틸리티를 시연할 예정이다. 2호기는 지난해 2월 한국 공군이 보잉사로부터 상용기 형태로 인도받아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시스템 통합 및 개조작업을 하고 있다. 3ㆍ4호기는 2호기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올해와 내년에 차례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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