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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까지 용인에 9천여가구 공급

내년 초까지 경기도 용인에서만 9천여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15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용인 성복지구 등에서 연말부터내년 초까지 총 10개단지 9천177가구가 공급돼 조합원분을 제외한 9천여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그동안 분양 시장 침체로 일정을 미뤄오다 행정수도 이전 무산을 계기로 수도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남기업은 성복지구에서 33-48평형 816가구를 오는 19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간다. 평당 분양가는 820만-850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어 벽산건설이 33-52평형 478가구를 내달 공급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포스코건설(1천31가구)과 LG건설(3천972가구)이 차례로 분양에 나선다. 이 밖에 동문건설이 수지읍 상현리에 32평형으로만 660가구를 공급하고 현대산업개발도 구성읍 중리에 40-51평형 314가구를 이르면 내달께 내놓을 예정이다. 총 34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성복지구는 북쪽으로는 판교, 남쪽으로는 이의 신도시와 가까워 주목을 받고 있지만 최근 용인은 공급이 많아 매매가 및 전셋값이 동반하락하는 추세여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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