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화대교(조감도) 구조개선 공사가 오는 8월 중순 끝난다. 임시로 설치된 'ㄷ'자 형태 급커브 길도 곧게 펴진다.
서울시는 양화대교 상류 측을 연결하는 아치교량을 15일 설치한다고 8일 발표했다. 아치교량은 중앙분리대 설치와 도로포장 작업을 거쳐 올 8월 중순 개통될 예정이다.
다리 공사를 위해 ㄷ자 모양으로 달리던 차량 흐름도 예전처럼 직선으로 바뀐다.
지난해 5월 하류 측 아치교가 개통된 데 이어 상류 측 공사도 끝나면 양화대교의 교각 폭은 기존 42m에서 112m로 대폭 확장된다. 아치교 하단에는 교각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2월 착공, 490억원이 투입돼 양화대교의 뱃길은 넓혀졌지만 정작 큰 배는 드나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강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면서 용산∙여의도와 아라뱃길을 연결하는 서해뱃길을 추진했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뒤 전시∙홍보성 토목사업이라는 비판 속에 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해 이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됐기 때문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