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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씨 佛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 수훈

프랑스 문화부에서 시상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사진)씨가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을 받는다. 28일 프랑스 정부에 따르면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 음악감독과 서울시향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정씨가 러시아의 거장 피아니스트 예브게니 키신 등 3명과 함께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코망되르' 수훈자로 선정됐다. '코망되르 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음악ㆍ미술ㆍ영화 등 예술과 문학 분야에서 공헌을 세운 사람에게 주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시상식은 29일 낮 프랑스 문화부에서 열린다. 한편 정씨는 내년부터 독일 관현악단인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앞서 영화 '시(詩)'의 주연배우 윤정희도 영화 분야에서 쌓은 업적을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의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아 남편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함께 한국인 부부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문화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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