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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셋값 평균 5% 오른다"

건산硏, 부동산 경기 전망<br>매매는 지방서 4% 상승<br>수도권선 강보합세 유지


올 하반기 주택 전세가격이 전국적으로 5%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전셋값 상승률이 6~7%로 추정된 점과 서울 강남 등 특정 지역이 전셋값 상승을 주도한 점을 고려하면 전세난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수 있다는 뜻이다. 주택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에서 강보합세를 보여 침체상황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방에서는 4% 수준의 매매가격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1년 하반기 건설ㆍ부동산 경기전망 및 정책과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건산연은 올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의 경우 지방은 상반기 흐름을 유지하면서 4% 상승하고 수도권은 물가 및 금리 상승 등에 따라 수요회복이 더디게 나타나면서 강보합세만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가격은 입주 물량 감소와 전세의 월세 이동 등 요인으로 상당한 상승세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33.3% 감소하는데다 전세의 월세 전환 등으로 실질적 임대료 상승이 이뤄지면서 전세가격은 5% 수준의 가격상승이 이뤄질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월세 상한제 도입이 가시화한다면 상반기를 넘어서는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건설사들의 주요 '먹을거리'인 건설 수주 물량은 상반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연간 통계로 따지면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건산연에 따르면 하반기 건설수주는 공공 부문 발주가 상반기에 비해 증가하고 지난해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해 54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연간 수주 금액으로 따지면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0.5% 감소한 102조7,0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홍일 건산연 연구위원은 "하반기 건설수주는 공공 발주 증가 및 지난해 기저효과로 다소 증가할 예정이지만 총 수주금액으로 따지면 여전히 침체가 심각하다"며 "공공사업 비중이 높은 중소업체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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