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전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익수 쪽으로 2루타(시즌 17호)를 날렸다. 추신수는 브랜던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1대1 동점을 만드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3타수 1안타에 1도루와 1볼넷, 1득점으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80을 유지했고 신시내티는 2대1로 이겼다.
신시내티 이적 후 줄곧 1번을 맡아온 추신수는 이날 처음으로 2번 타순에 나왔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상대 선발로 왼손투수 트래비스 우드가 나오자 데릭 로빈슨을 1번에 세우고 추신수를 내렸다. 추신수는 그동안 우드를 상대로 6타수 무안타(4삼진)에 그쳤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날 우드를 두들겨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