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데이는 협력사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지난 2010년 한화건설이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분기별로 대표이사ㆍ외주구매실장 등 본사 임원들이 함께 현장을 방문해 협력사의 소리를 듣는 자리다.
이 같은 자리를 바탕으로 한화건설은 은행대출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 펀드’,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등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협력사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사대금은 현금결재 비율을 91%로 높였고, 1억5,000만원의 공사에 대해서는 100% 현금을 지급해 협력사의 유동성을 확보를 돕고 있다.
동반성장데이를 비롯해 이 밖에도 한화건설은 ‘우수협력사 간담회’, ‘기술교류회’ 등의 정기적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난 2009년과 2011년 건설협력증진 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80억불 규모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와 필리핀 아레나 등 해외공사에서 역량을 갖춘 협력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대표이사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동반성장 정신을 바탕으로, 협력사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금융ㆍ기술ㆍ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