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 28일 마윈 회장과 면담 예정
기획재정부는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 국빈호텔에서 ‘제13차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한·중 경제장관회의는 지난 1992년 한·중 수교를 맺은 이후 기재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6차례 개최해 오던 차관급 회의를 1999년 장관급회의로 승격한 것이다.
이후 거의 매년 서울과 북경을 번갈아 가며 회의가 개최됐지만 지난해에는 한·중 정상회의로 대체됐다.
이번 회의에 우리 측 대표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최희남 국제경제관리관,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원장이, 중국 측은 쉬사오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수석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내용은 지난해 정상회담의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고 최초로 양국 기업 간 기술교류 회의를 번갈아 열기로 하는 등 협력 내실화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근 거시경제동향과 경제정책방향, 상호투자·기술·환경협력 등 주요 정책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최 부총리는 회담 전날 중국 최대의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과 면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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