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마들근린공원 산책로 약 560m 트랙에 우리나라 반만년 역사와 세계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의 길'이 조성됐다. 서울 노원구는 한국사와 세계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대별 특징에 맞게 이해할 수 있도록 패널과 조형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역사의 길을 조성해 25일 개관한다.
역사의 길은 53개 주제로 나눠 조성됐다. 선사시대에서는 신석기시대 움집과 고인돌 등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고대시대에서는 고구려 고분벽화 등을, 고려시대에서는 팔만대장경과 고려청자 등의 내용을 만나볼 수 있다. 조선시대에서는 측우기, 앙부일구 복제품과 임진왜란·병자호란 등 국난 극복과정도 보여준다. 근대시대에서는 강화도조약과 평화의 소녀상, 현대사에서는 광복과 한국전쟁, 4·19혁명 등의 내용을 다뤘다. /양사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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