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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3호선 미세먼지, 실내공기질 권고기준 넘어

지하철 1~3호선의 미세먼지 농도가 환경부의 ‘실내공기질 가이드라인’의 권고기준을 넘나드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환경부와 국토해양부는 지하철 1~4호선과 7호선의 열차 2대씩 10대에 대해 여름, 가을에 각각 1회씩 실내공기질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가을 조사 때 1~3호선의 미세먼지 농도가 ‘실내공기질 가이드라인’의 권고기준 중 ‘레벨1’을 초과한 것으로 측정됐다고 4일 밝혔다. 레벨1은 평상시 관리 기준이며 레벨2는 넘어서는 안될 기준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가을 조사 때 미세먼지 농도는 지하철 2호선의 경우 레벨2(250㎍/㎥)를 넘어선 304.9㎍/㎥로 측정됐으며 1호선과 3호선은 각각 214.26㎍/㎥와 247.15㎍/㎥로 조사돼 레벨1(200㎍/㎥)을 웃돌았다. 4호선과 7호선은 각각 93.69㎍/㎥와 170.72㎍/㎥로 기준치 밑이었다. 한편 환경부는 기차 6개 노선 12대와 버스 26개 노선 104대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의 레벨1 권고기준(미세먼지 150㎍/㎥ㆍ이산화탄소 2,000ppm)보다 측정치가 낮았다고 밝혔다. 평균 측정치는 미세먼지의 경우 버스(66.6㎍/㎥), 기차(72.2㎍/㎥), 지하철(147. 3㎍/㎥)순, 이산화탄소는 기차(1천198.6ppm), 지하철(1,624.9ppm), 버스(1,652.9ppm)순으로 양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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