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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고도 경량항공기 관제시설 수도권에 마련

주로 낮은 고도에서 육안으로 항로를 확인하면서 비행하는 경량항공기를 위한 저고도 관제시설이 수도권에 마련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산불진화나 레저, 농업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시계비행 경량항공기의 안전운항을 위해 3,000피트 이하 수도권 저고도지역에 1단계 관제통신시설(VHF Radio) 설치사업을 완료하고 2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산악지대가 많아 고도가 낮은 곳에서는 무선통신이 잘 연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국토부는 이 같은 무선통신 불감지역을 줄이기 위해 지난 2011년 조사를 실시하고 관제통신시설이 필요한 16곳을 선정했다.



이 가운데 1단계로 설치된 곳은 인천국제공항 안에 있는 인천항공교통센터와 경기도 양평 용문산, 충남 천안 흑성산 등이다.

국토부는 "이번 관제시설 확충으로 경량항공기가 항공기상이나 장애물 등 비행에 필요한 정보를 요구할 경우 이를 항공기에 즉시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오는 2016년까지 시설을 전국으로 확대설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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