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ㆍ6,379야드)에서 열린 킹스밀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7위(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로 마감했다.
우승컵은 크리스티 커(미국ㆍ36)에게 돌아갔다. 커는 마지막 홀에서 1.5m 버디 퍼트를 놓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합계 12언더파 공동 선두로 마친 뒤 두 번째 연장전에서 파를 지켜내 페테르센을 따돌렸다. 이 대회에서만 3번째 우승을 거둔 커는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16승을 기록했다.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약 2억1,000만원).
이일희(25ㆍ볼빅)는 10언더파 공동 3위로 자신의 LPGA 투어 최고 성적이자 이번 대회 한국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5위(9언더파)에 올랐다.
한편 박인비는 이번주 일본 투어 살롱파스컵(9∼12일)에 출전한 뒤 한국에서 1주 정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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