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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내달 2일 조기총선 강행

태국이 다음 달 2일로 공고된 조기 총선을 연기하지 않고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퐁텝 텝깐짜나 태국 부총리는 이날 선거위원회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선거 연기로는 아무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선거위원회는 선거를 앞두고 폭력 사태가 우려되는 데다 남부 등 일부 지역에서 반정부 시위대의 방해로 후보등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4∼5개월 선거를 연기할 것을 제안했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24일 헌법재판소가 정국 불안을 이유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와 선거위원회에 새 선거 일정을 잡기 위해 협의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반정부 시위대는 이날도 잉락 총리와 선거위원회가 회의를 연 방콕 외곽 육군클럽 바깥에서 총선 연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시위 도중 반정부 시위대에 총격이 가해져 1명이 다리를 다치기도 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조기총선을 거부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반정부 시위대도 선거 이전에 정치 개혁부터 단행해야 한다며 선거 연기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위대는 조기 총선을 무산시키겠다며 방콕 시내 주요 교차로와 정부 청사 주변에서 시위를 계속하고 있어 폭력 사태가 심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조기총선이 예정대로 실시되더라도 일부 지역에서 후보 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아 당선된 의원 수가 개원 정족수에 미달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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