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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 하락
입력2011-06-14 08:29:08
수정
2011.06.14 08:29:08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석유 수요 감소가 전망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1.99달러(2.0%) 떨어진 배럴당 97.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7월물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32센트(0.27%) 상승한 배럴당 119.10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서(S&P)는 이날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3단계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은 종전의 ‘부정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S&P는 그리스의 채무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채무조정은 자사 기준으로 볼 때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등급 하향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유로존과 국제통화기금(IMF)는 그리스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민간 투자자들의 ‘자발적인’ 만기연장을 추진하고 있는데 S&P는 이 역시 채무자가 원래 조건보다 비용을 덜 치르는 만큼 디폴트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금과 은 등 주요 상품 가격도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의 영향으로 세계 경제 회복이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하락했다.
8월 인도분 금은 지난 주말보다 13.60(0.9%) 떨어진 온스당 1,515.60달러에 거래가 끝났고, 7월 인도분 은 가격은 1.59달러(4.4%) 내린 온스당 34.74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은 종가는 지난달 17일 이후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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