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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굳히기냐… 서희경 반격이냐
입력2009-08-18 17:58:50
수정
2009.08.18 17:58:50
강동효 기자
柳우승땐 상금왕 확정적<br>주춤했던 徐상승세 보여<br>오지영등 해외파도 출격
유소연(19ㆍ하이마트)이 국내 1인자 자리 굳히기에 나선다.
유소연은 21~23일 제주 더 클래식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넵스마스터피스에서 4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6월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유소연이 이번 대회 우승컵마저 챙기면 시즌 상금과 다승 부문에서 경쟁자인 서희경을 멀찌감치 떼어내고 독주체제를 굳히게 된다. 유소연은 지난주에 열린 하이원리조트컵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태 상금순위 1위(4억6,700만여원)에 올라 있고 서희경은 2억8,400만여원으로 2위에 자리했다. 유소연이 넵스마스터피스의 우승 상금 1억원을 차지하면 상금왕 경쟁을 일찌감치 끝낼 수 있다.
지난해 데뷔한 유소연의 올 시즌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최근 5대회에서 4차례 우승했고 3위를 한번 기록했다. 막판 뒷심도 신지애를 능가할 만큼 매섭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에쓰오일챔피언스인비테이셔널에서는 마지막 날 역대 최다 타수차(8타)의 역전승을 일궈냈고 지난주 끝난 하이원리조트컵에서도 막판 5언더파의 기세로 경기를 뒤집었다.
변수는 부상이다. 2주 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던 중 공을 받다가 새끼 손가락을 접질려 뼈에 금이 갔다. 하이원리조트컵 마지막 날 통증이 사라져 우승을 거뒀지만 회복 여부에 따라 이번 대회에도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반격에 나서는 서희경(23ㆍ하이트)의 각오도 남다르다. 올 초 롯데마트여자오픈과 한국여자오픈을 우승한 뒤 잠시 주춤했던 서희경은 하반기 첫 대회를 공동 6위로 끝내며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릴 태세다. 퍼트 감각이 살아나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미국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스타들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우승한 오지영(21ㆍ마벨러스), 지난해 US여자오픈 챔피언 박인비(21ㆍSK텔레콤), 올 시즌 상금랭킹 11위 김송희(21) 등이 출전해 고국 무대에서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LPGA 퓨처스투어에서 1위한 한국계 미국인 비키 허스트(19)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무대에서 처음 인사한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동안 골프장 각 홀에는 금중기ㆍ박승모 등 국내 30~50대 작가 18명의 조각, 회화작품 18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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