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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 獨공장 6곳 수천명 감원
입력2005-09-06 16:08:32
수정
2005.09.06 16:08:32
이재용 기자
유럽 최대 자동차회사인 폴크스바겐이 독일 내 6개 공장 직원 수천 명을 감원한다.
폴크스바겐은 5일(현지시간) 독일 북동부 니더작센주(州) 볼프스부르크 소재 공장 등에 수천 명의 과잉 인력이 있다고 진단, 고위 관리직을 포함해 전 분야 근로자를 대상으로 감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 베른트 피쉐츠리더 폴크스바겐 최고경영자(CEO)가 “폴크스바겐이 세계 다른 지역보다 인건비가 20%나 높은 독일 지역 공장에서 임금 비용을 줄이지 못하면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데 이은 조치다.
폴크스바겐은 조기 퇴직 대상을 1951년생으로 낮추고 필요하면 1952년생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개별 근로자들에게는 해고에 따른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드레스드너 클라인보르트 바세르슈타인 독일 투자은행은 폴크스바겐이 이 같은 인력 감축으로 거둘 비용 절감 효과는 중기적으로 5억6,000만유로(약 7,0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계했다.
한편 폴크스바겐 노조와 독일 IG 금속 노조연맹측은 아직 이 같은 인력 감축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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