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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동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비퉁 특별경제구역(SEZ)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 따른 정부 간 협력사업으로 시작돼 국토교통부가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개발도상국 인프라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인프라 마스터플랜 수립사업으로 계약금액은 6억7,000만원이다.
비퉁 특별경제구역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2025 국가경제개발전략’의 핵심사업인 특별경제구역 7개 중 하나다.
올해 LH의 마스터플랜 수립이 완료되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7년 민관협력사업(PPP)으로 개발에 착수하고 이 지역에 국제항 및 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LH는 경제자유구역, 국가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인도네시아 경제기반 확충사업에 전수하고 이번 용역을 통해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LH 해외사업처 관계자는 “이번 비퉁 특별경제구역 프로젝트를 한국형 경제자유구역 모델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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