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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유사, 3분기 실적호조 전망"
입력2005-10-24 12:50:40
수정
2005.10.24 12:50:40
세계 정유사들의 3.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일것으로 전망됐다.
24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엑슨모빌과 BP, 쉘, 토탈 SA, 쉐브론 등 세계 5대정유사들은 허리케인의 손실을 상쇄시킬 만한 고유가 영향으로 3.4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2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기업으로는 엑슨모빌이 87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추정했다.
블룸버그가 조사한 애널리스트 6명의 평균치에 의하면 B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36% 늘어난 56억8천만달러, 쉘은 22% 늘어난 53억8천만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쉐브론은 최근 5분기 가운데 지난 3.4분기에 가장 많은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더 앤 그린우드의 피터 히츤 애널리스트는 "허리케인 여파로 유가가 최고 수준에 이르면서 정유사의 실적 호조가 나타났다"면서 "이번에 거둬들인 이익을 기업들은 향후 설비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히츤 애널리스트는 내년 평균 유가가 올해 평균 유가보다 10달러 낮은 배럴당 5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8월30일 뉴욕 시장에서 유가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영향으로 배럴당 70.85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주 후 허리케인 '리타'가 다시 상륙하면서 생산량은 아직까지 정상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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