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더 늘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요양병원인 이 병원은 화재 당시 간호조무사 1명이 근무하고, 일부 환자들은 병상에 손이 묶여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상자들은 광주와 장성 등 14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불이 날 당시 4천656㎡ 규모의 2층짜리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다.
첫 발화지점은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0시 33분에 큰불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0시 55분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했으나 21명이 숨지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
불이 날 당시 별관에는 환자 34명이 있었고 당직 간호사 1명이 근무 중이었다.
본관에는 원장 1명과 간호사 1명 등 2명이 근무 중이었다.
불이 나자 1층에 있던 환자 10여명은 급히 대피했지만, 2층에 있던 30여명의 환자는 병상에 누워 있는 채로 유독가스를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이 2층에 있던 환자를 업고 나와 본관 앞마당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필사적으로 구조에 나섰다.
불이 난 2층의 병실 유리창은 닫혀 있었고, 추락을 막기 위해 방범틀이 설치돼 있었다.
환자 대부분의 70~90대의 고령인 데다 치매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할 때 병원 측의 안전 조치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불이난 효성사랑병원은 2013년 12월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요양병원,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됐고 효문의료재단이 운영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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