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는 미국 비영리단체가 개발해 세계 40개국에서 시행하는 오픽(OPIc)이라는 영어회화 능력시험의 일본 판권을 삼성그룹으로부터 사들였다. 삼성은 오픽의 아시아 지역 판권을 갖고 있다.
NEC는 앞으로 3년간 자사와 다른 회사 직원 10만명에게 이 시험을 치르게 할 계획이다.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NEC가 영어회화 능력시험의 판권을 사들인 이유는 삼성그룹이 이 시험을 치르기 때문이다.
NEC는 삼성그룹이 세계적으로 사세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 사업을 담당할 인재를 효과적으로 육성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삼성이 해외에 인재를 파견할 때 평가 기준으로 사용하는 오픽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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