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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방조제 배수갑문 두 배 확장 국비 1133억 확보 … 2018년 완공

삽교방조제 배수갑문이 1979년 준공 이후 두 배로 확장된다. 충남도는 "삽교방조제 배수갑문 확장 사업이 정부 신규지구로 확정됨에 따라 국비 1,133억원을 확보했다"면서 "올해부터 확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삽교방조제는 지난 1979년 준공 이후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배수갑문의 홍수 배제 능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실제로 삽교천 유역은 연평균 203억원의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현재 120m인 배수갑문을 240m로 두 배로 확장하고 수질 개선시설을 설치한다. 또 통선 겸용 어도시설과 홍수 예·경비시스템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32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세부 설계를 한 뒤 내년 공사에 착공하고 오는 2018년 완공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삽교호의 홍수 배제량은 초당 5,460㎥에서 7,145㎥로 늘어날 것으로 충남도는 내다봤다.

충남도 관계자는 "삽교방조제 배수 능력 저하로 삽교천 유역 홍수 피해가 잇따르며 주민 불만이 가중돼 왔다"며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주택 및 농경지 침수 피해 등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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