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용강 2ㆍ3구역은 편리한 교통과 한강조망이라는 메리트가 있는 재개발 구역이다. 길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는 두 구역은 아직 재개발 초기 단계로 추진위원회 승인만 받은 상태다. 앞으로 시공사 선정 총회, 사업승인 등 사업추진 단계별 호재가 꾸준히 예상되는 데다가 인근지역 재개발이 완료되면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역세권 주거단지=용강 2ㆍ3구역은 지하철 5호선 마포역에서 토정길을 따라 5분 가량 걸어가면 오른편에 위치해 있는 노후 단독, 다가구 주택 밀집지역이다. 2ㆍ3구역의 남서 방향인 한강쪽으로는 비교적 저층의 건물 및 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어 일부 고층 세대는 한강조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 시설로는 3구역 바로 뒷편에 염리초등학교, 2구역 인근 신석초등학교가 있으며 서울여중ㆍ고, 광성중ㆍ고, 성심여고 등이 있다. 단지 인근에 대형 스포츠 센터가 있으며 3구역 내에 중부여성발전센터가 위치해 있어 여성들을 위한 교양강좌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용산역, 밤섬, 여의도 시민공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용강 2구역은 기본계획상 총 9,378여 평 부지규모이며 용적률은 190%가 적용된다. 24~40평형 42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도로를 끼고 마주보고 있는 용강 3구역은 총 8,993평 면적에 용적률 198%를 적용해 일반아파트 24~45평형 471가구와 임대아파트 16평형 80가구 등 총 551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조합이 제시한 평형별 가구수는 ▦24평형 171가구 ▦33평형 270가구 ▦45평형 30가구 등이며 조합원 수는 현재 333명으로 138가구가 일반분양 될 것으로 예상된다. ◇3구역 사업추진 빨라=두 구역 모두 구청으로부터 재개발 추진위원회 승인은 받은 상태다. 그러나 사업추진 속도는 3구역이 빠르다. 3구역의 경우 지난 3월 추진위 승인을 받고 오는 7월1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현재 대림, 삼성, GS, 현대산업개발 등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사 선정 후 구역 지정 신청이 들어가려면 통상 6개월 걸리고 이후 조합설립, 사업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총회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구역의 경우 조합원간 내분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추진위 승인을 받았으나 조합원간 소송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 시공사 선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재개발 지분 시세는 2ㆍ3구역이 비슷하게 형성돼 있다. 10평 미만은 평당 2,000만원선, 10평~20평은 평당 1,600만~1,800만원, 20~30평은 평당 1,200만~1,3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10~15평형대는 자기자본 1억~1억5,000만원 가량이면 투자가 가능하다. 인근 지역 아파트 시세는 높게 형성돼 있는 편이다. 현재 3구역 바로 뒷편 진주아파트를 개전 마포 GS자이아파트가 33평형기준으로 5억3,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인근 행운공인 관계자는“사업추진이 가시화 되면서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다”며“향후 추진 단계별로 꾸준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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