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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저축銀 200억대 불법대출 혐의 고발
입력2011-02-23 21:15:48
수정
2011.02.23 21:15:48
유동성 위기에 따른 일방적 휴업조치로 6개월간 영업정지된 강원 도민상호저축은행이 200억원대 불법대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200억원 규모의 불법대출을 한 혐의로 도민저축은행 대표 정모씨 등 5명이 춘천지검에 고발됐다.
검찰 관계자는 "고발장에 적시된 혐의 내용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고발과 관련해 도민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올해 초 이뤄진 금감원 감사에서 지적된 부분이기는 하지만 해당 대출을 둘러싼 시각차가 있는 만큼 사법적 판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도민저축은행은 1972년 상호신용금고로 시작해 합병을 거쳐 총자산 3,65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나 작년 9월 말 현재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부실이 심화됐다. 또 작년 6월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4.16%로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예금인출 사태를 모면하고자 자체 휴업에 돌입했다가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한편 도민저축은행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자에 대해선 1인당 원리금 기준으로 5,000만원 이하의 예금은 전액 보호하며 다음달 7일부터 1,500만원을 한도로 가지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6개월간 만기도래 어음과 대출의 만기연장 등을 제외한 영업을 할 수 없지만 외부 투자자 유치 등 자구노력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할 경우에는 영업재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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