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는 22일(한국시간) 퍼파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마더웰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8분 골망을 흔들었다. 2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왼쪽 대각선 크로스가 올라왔고 정확한 타이밍에 수비를 제치고 헤딩으로 꽂았다. 올 시즌 첫 골. 차두리는 풀타임을 소화했고 이미 우승을 확정한 셀틱은 3대0으로 완승했다.
허벅지 근육 부상에다 주전 경쟁에서까지 밀려 올 시즌 리그 13경기 출전에 그친 차두리는 시즌 막판 통쾌한 골을 작렬하면서 잊혀졌던 존재감을 과시했다. 한편 기성용(23)도 차두리와 함께 선발로 나섰지만 전반 40분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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