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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향해 자라는 ‘역고드름’이 화제다.
보통의 고드름은 중력의 방향과 나란히 땅을 향해 자란다. 반면 전북 진안에 위치한 마이산 탑의 고드름은 하늘을 향해 역으로 자라난다.
최근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한파 속에서 마이산 탑사의 역고드름이 생겨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마이산 탑사에 100여개가 넘는 정화수 그릇마다 길이 10 ~ 35cm에 달하는 역고드름이 생겼기 때문이다.
역고드름은 잔에 담아놓은 물이 얼면서 덜 얼어붙은 표면으로 물이 밀려나와 생기는 것으로 마이산에선 산내 탑사와 은수사, 천왕문 일대에서 발견됐다.
한편 국내 역고드름은 마이산을 포함해 경기 연천군 경원선 폐터널과 충북 제천시 덕산면의 한 사찰 동굴 등 총 3곳에서 확인 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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