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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독일 펌프 업체 부산에 둥지

KSB 미음산단에 1,500만달러 투자<br>시, 뮌헨서 공장 설립 MOU

글로벌 산업용품 제조기업인 독일 KSB사가 부산에 1,500만달러를 투자한다.

부산시는 세계 3위의 산업용펌프 제조기업인 독일KSB사와 미음 장기임대 산업공단 내 공장설립 및 운영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오는 28일 독일 뮌헨 현지에서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KSB사는 미음지구 내 장기임대 산단 1만5,935㎡ 규모의 부지에 1,500만달러를 투자해 산업용 펌프 및 밸브 제조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3조원의 매출을 올린 독일 KSB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부산을 아시아지역 생산거점으로 조성할 구상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고 향후 추가 투자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부산 지역 내 기업들과 연계하거나 협력해 조선ㆍ해양플랜트 산업에 도움을 주고 공장 설립에 따른 1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일 중심의 자동차, 해양 플랜트, 기계 등의 기존 부산입지 장점을 살리는 산업을 기반으로 유치 전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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