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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은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마리아수녀회에서 개최하는 ‘제26회 태아생명보호를 위한 자선대바자회’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988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는 이 바자회는 미혼모 출산 증가와 저 출산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낙태를 예방하고 태아생명을 소중히 여기자는 취지로 열린다. 서구 감천로에 위치한 마리아수녀회 대강당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오후 4시에는 알로이시오 밴드부 학생들의 공연이 열리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번 바자회는 세정, 학산, 잠뱅이 등 부산의 패션 기업들이 참여해 의류 제품을 보다 싸게 판매한다. 이외에도 호박죽, 라면, 핫도그 등 다양한 먹거리와 토종꿀, 통영멸치, 건어물, 밑반찬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된 수익금은 미혼모들이 출산 직후까지 생활하는 ‘마리아 모성원’과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 출산한 아기를 직접 키우기 힘든 미혼모의 아기들을 돌보는 ‘마리아 유아원’의 운영비 등으로 쓰이게 된다.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태아생명보호를 위한 본 바자회에 참여한 세정은 그 동안 총 7억 3,000여만원의 수익금을 마리아수녀회에 기탁했다.
세정그룹 박순호 회장은 “10여 년간 변함없이 휴일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이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는 것에 감사하다” 며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명은 존귀하고 그 소중한 생명이 자라서 밝은 미래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회가 보듬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지난해 열린‘제25회 태아생명보호를 위한 마리아수녀회 자선대바자회’에서 세정 박순호 회장이 직접 판매를 하며 고객을 응대하고 있다.사진제공=세정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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