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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사우디 7억弗 플랜트공사 수주

발전설비 계약체결

김현중(앞줄 왼쪽 두번째) 한화건설 사장과 테이머 알 샤르한(〃〃세번째) 마라픽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김현중(앞줄 왼쪽 두번째) 한화건설 사장과 테이머 알 샤르한(세번째) 마라픽 사장이 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7억5,000만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사우디 마라픽사로부터 7억5,000만달러(약 9,300억원) 규모의 발전 설비 공사를 단독 수주, 현지에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단일 공사 수주로는 이 회사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 공사는 설계ㆍ조달ㆍ시공을 포함한 EPC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우디 홍해연안 얀부 산업단지 내에 오는 2012년까지 총출력 250㎿급 스팀터빈발전기(STGㆍSteam Turbbine Generator) 2기와 880톤급 보일러 2기 등의 발전설비를 짓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국내외 대형 중공업 및 건설사와의 경쟁입찰을 통해 이번 공사를 따냈다. 김현중 한화건설 사장은 “해외발전 EPC사업, 해외화공 분야에서 몇 년간 준비해온 사업들이 속속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사우디 및 알제리를 거점으로 해외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최근 2년간 2억1,9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AAC에틸렌 아민 플랜트 공사 등 총 10억5,900만달러 규모의 해외 공사를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특히 최근 사우디 법인, 아부다비 및 두바이 지사 등을 설립하는 등 중동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추가 수주 여부가 주목된다. 회사 측은 2011년까지 전체 매출액 대비 해외사업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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