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1일 발표한 2013년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230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30만 명 이상 시에서는 경남 창원시가, 30만명 미만 시에서는 경기도 광주시의 지수가 가장 높았다. 군 단위에서는 경기도 여주군이, 구 단위에서는 인천시 연수구가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았다.
반면 충남 천안시와 전남 나주시, 전북 완주군, 부산 강서구는 지수가 낮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문화지수란 교통신호 준수율과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 사고건수, 어린이·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 등 13개 항목을 조사해 100점 만점으로 계량화 한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의 평균 교통문화지수는 76점으로 지난해보다 0.8점 상승했다. 특히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교통신호 준수율은 전년보다 0.98점 상승한 95.03점으로 13개 항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