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도시공사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울산 북구 진장디플렉스와 울주군 KTX 역세권 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신명선(65·사진) 울산도시공사 사장은 회사 설립 3년째를 맞아 그동안 추진해온 2개의 주력사업이 이제부터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지난 3년이 2개 사업의 준비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들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단계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다. 진장디플렉스는 산업물류 유통센터로 내년 착공 예정이다. KTX역세권 개발사업 역시 내년부터 부분 분양을 시작한다. 또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 대단위 임대아파트 조성사업, 물류단지 확장사업, 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도 계획 중이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 사장은 걸음마 단계를 벗어난 울산도시공사의 미래를 밝게 점쳤다. 우선 3년 뒤인 2012년에는 수도권의 도시공사 수준의 매출(6,700억원)과 순이익(1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현 자본금(780억원)을 2배로, 근무 인원(37명)을 100여 명으로 늘려 울산도시공의 규모를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는 "도시와 도시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대에 울산이란 도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게 바로 울산도시공사"라며 "자체 경쟁력을 갖추고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커간다면 울산도시공사가 울산이 지향하는 미래 청사진을 현실화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울산에는 현재까지 다른 기관이 주축이 돼 진행된 개발이 많은데 앞으로는 사업의 계획단계에서부터 울산도시공사가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기 위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