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제주 서귀포시의 땅값이 0.53%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국의 지가는 0.14% 상승하며 전월보다 소폭 올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0.14%씩 뛰었다. 서울시는 0.21% 올라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제주도다. 특히 제주 서귀포시는 혁신도시 건설사업 기반공사 완료가 임박하고 중국 투자자들이 잇따라 리조트 개발에 나서면서 지난달에만 0.53%가 상승해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다.
전남 나주시 역시 광주전남 혁신도시 기반시설 공정률 증가 등의 호재로 0.49%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택지개발사업 등이 지지부진한 고양시 덕양구는 0.18%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한편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0만4,902필지, 1억4,683만㎡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44.6%, 1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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