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라틴아메리카-카리브국가공동체(CELA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쿠바의 수도 아바나 호세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 등이 보도했다.
반 총장은 “유엔도 이에 참여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CELAC 정상회의와 관련해 “지역의 발전과 인권이 유지될 수 있게 하는 평화와 안보에 관한 견해와 주요 현안들을 청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 총장의 이번 쿠바 방문은 2006년 당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비동맹운동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이래 유엔 사무총장으로는 8년 만이다.
그는 CELAC 정상회의 참석을 포함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도 회담할 계획이라고 쿠바 언론들은 전했다.
반 총장에 이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아바나에 도착했다.
CELAC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멕시코, 브라질 등 서반구 33개 국가의 결성체로 2011년 12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전 대통령의 주도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발족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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