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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KAIST-생명硏 통합 개입할것"

"인위적 통폐합 없다" 기존 방침과 달라 파문 예고<br>생명硏 200여명 "강제통합 중단돼야" 상경 집회

KAIST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의 통합에 교육과학기술부가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이는 정부 출연연구원에 대한 인위적 통폐합은 없다고 밝혀온 기존 정부 방침에서 달라진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 황홍규 대학연구기관지원정책관은 21일 “KAIST와 생명연 간의 논의가 두 기관이 서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통합하는 쪽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며 “양측의 통합 방안을 제출받고 교과부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정책관은 “생명연을 KAIST에 통합할 경우 박사 학위 등 자격을 갖춘 분들은 교수 신분을 갖게 하고 출연연으로서 누렸던 연구비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통합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23일 양측으로부터 통합방안을 제출받아 검토하고 교과부의 의견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생명연 지부원 200여명은 이날 대덕연구단지에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로 상경해 통합 반대 집회를 열고 “생명연과 KAIST의 강제 통합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과부는 대덕단지 내에서 KAIST를 중심으로 생명연ㆍ정보통신대학교(ICU)ㆍ연합대학원(UST)을 합쳐 연구체를 만들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출연 연구원 단체인 ㈔출연연(硏) 연구발전협의회 조성재 회장은 “정부 출연기관에 대한 정책논의가 구성원들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출연연들이 혁신적인 연구개발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과학기술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과 관련 당사자들의 공감도 얻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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