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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달 25일 올들어 두번째 최고인민회의 소집

조선중앙통신은 5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결정’으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2차 회의를 9월 25일 평양에서 소집한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 어떤 의제가 논의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3월 9일 김정은 체제 들어 처음으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해 제13기 대의원 687명을 선출했으며 4월 9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열어 국방위원회와 내각에 대한 인선 작업을 하고 올해 예산안을 심의했다.

북한은 통상 매년 3∼4월 우리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하지만, 중요 정책을 발표하거나 정부조직 인선이 필요할 때면 9월께 최고인민회의를 한 번 더 소집하기도 한다.

북한은 2012년 9월 25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2기 6차 회의에서 기존 11년의 학제를 12년으로 늘리는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 법령’을 공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최고인민회의 제13기 2차 회의에서도 중요한 정책이나 법령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올해 4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던 최룡해가 군 총정치국장에서 노동당 비서로 자리를 옮기고 당시 인민무력부장 직책으로 국방위 위원에 올랐던 장정남이 인민무력부장에서 해임돼 이번 최고인민회의에서는 국방위 인선 작업이 예상된다.

북한의 명목상 최고주권기관인 최고인민회의는 헌법 개정을 비롯해 조약의 비준·폐기 등 국가 대내외 정책의 기본 원칙 수립,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내각 총리 등에 대한 선출·소환, 경제 관련 정책을 심의·승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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