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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고수익고위험채권 수요 급증

올 61억유로 발행… 작년 총액 3배 달해


유럽금융시장에서 고수익고위험채권(하이일드본드)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14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회피 성향이 완화된데다, 하이일드본드 수익률도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시에테 제네랄(SG)에 따르면 올해 유럽금융시장에서 하이일드본드 발행 규모는 이탈리아 통신업체 윈드의 27억유로 등 총 61억유로에 달해 지난해 전체 발행액의 3배 수준이다. 최근에는 하이일드본드의 수요처가 헤지펀드 등에서 연금ㆍ보험 펀드 등 장기 투자자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하이일드 펀드의 전망이 괜찮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올해 유럽시장에서 발행된 하이일드본드의 수익률은 50%로, 지난해 수익률(-30%대)과는 비교조차 무색할 정도다. 이는 미국의 하이일드본드(30%대)나 여타 투자등급채권(10%대)의 수익률과 견줘서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하이일드본드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비율도 크게 떨어지는 추세다. 무디스는 투기 등급 채권의 디폴트 비율이 올 연말 15%에서 내년 상반기에 12%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미디에이트 캐피털 그룹의 다그마 켄트 커쇼 수석연구원은 "몇 개월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며 "투기 등급 채권에 대한 투자 전망이 낙관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바클레이즈캐피털은 유럽의 하이일드본드 시장 규모가 현재 1,000억유로에서 오는 2012년이면 1,500억유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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