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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과 이별에… 사흘 잠 못 이룬 우즈

8일 개막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마음 힘들어도 경기력 문제 없어"

베팅업체, 다음 여자친구 예측 나서

연인이었던 스키 스타 린지 본(31)과 최근 결별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힘든 심경을 털어놓았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개막을 이틀 앞두고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 사흘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 내게는 너무 가혹한 시기"라고 말했다. 허리 부상 때문에 올해 3개 대회밖에 출전하지 못한 우즈는 지난 4일 본과의 결별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거짓말은 하지 않겠다. 결별이 영향을 미친다. 정말 힘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경기력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대회장인 미국 플로리다주 소그래스TPC에서 연습을 한 그는 "쇼트게임이 매우 좋아졌고 더 많은 연습을 하면서 스윙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즈의 심경 토로에도 호사가들의 관심은 우즈의 다음 연인이 누가 될 것인가에 쏠리는 분위기다. 아일랜드의 베팅업체 패디파워는 우즈가 본과 헤어진 이후 '타이거 우즈의 다음 여자 친구'라는 제목의 베팅 항목을 개설했다. 이에 따르면 우즈의 전처 엘린 노르데그렌이 7/1의 배당률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어 미국 가수 니콜 셰르징거가 12/1의 배당률로 2위였다. 우즈와 셰르징거는 아무런 인연이 없지만 셰르징거는 '포뮬러 원(F1)의 우즈'로 불리는 루이스 해밀턴(영국)과 오랜 연인 관계였다.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인이었던 러시아 출신 모델 이리나 샤크,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의 애인이었던 테니스 선수 캐럴라인 보즈니아키 등도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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