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에서 박형식이 ‘맛다시’의 맛에 반하는 장면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맛다시가 연일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맛다시는 대체 어떤 음식이길래 초임 병사의 귀에 상투스를 울리고 군필자들에겐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 것일까?
군대에서 맛다시는 ‘전설의 아이템’으로 통한다. 외부처럼 맛있는 음식이 흔하지 않은 군대에서 맛다시는 그야 말로 요술 아이템. 어느 음식과 함께 먹어도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맛다시’는 군대 안의 매점격인 PX에서 판매하는 고추장양념이다. 다진 쇠고기가 들어 있어 감칠맛을 더한다. 고추나라 맛다시와 산채비빔 맛다시,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고추나라 맛다시가 좀 더 맵다. 가격은 부대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1개에 900원꼴이다. 시중에선 1,5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활용 방법은 다양하지만 밥에 넣고 다른 반찬들과 함께 슥슥 비벼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것이 보통이다.
23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맛다시를 한 번 맛보자 계속 맛다시를 찾는 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형식은 맛다시를 먹고 “이게 웬일입니까. 정말 행복합니다. 웃음이 멈추지 않습니다”라며 처음 접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맛다시를 군대 유격훈련소까지 가져가 수분 보충을 위해 제공된 오이에도 찍어먹었다. 나머지 동료들도 오이에 찍어 먹고서는 “회를 먹는 것 같다” “오이가 완전 별미다”라고 극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거 보고 맛다시 한 박스 구입. 언제 기다리죠” “맛다시 진짜 맛있어요. 남자친구 덕분에 먹었었는데 완전 신세계” “훈련 때 필수아이템이죠. 다른 반찬 필요 없음” “먹방 쩐다. 맛다시 어디서 파나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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