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日, 美반덤핑 보복조치 "韓·유럽등과 공동대응"
입력2004-09-03 17:10:26
수정
2004.09.03 17:10:26
이재용 기자
일본이 반덤핑 규제법을 철폐하지 않고 있는 미국에 대해 유럽연합(EU), 한국 등과 공동으로 보복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일본 외무성은 미국이 버드수정법을 철폐하지 않는 데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공동제소한 7개국과 함께 이르면 올 가을에 보복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버드수정법은 미국 세관이 외국업체로부터 거둔 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자국 업체들에게 재분배하도록 규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WTO가 작년 6월 버드수정법을 작년 12월27일까지 폐지하라는 최종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WTO는 지난달 31일 한국ㆍ일본ㆍEUㆍ브라질ㆍ캐나다ㆍ인도ㆍ칠레ㆍ멕시코 등 8개국이 미국에 대해 무역보복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이들 8개국은 미국 제품에 대해 연간 1억5,000만달러 이상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공동제소국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의회와 협의해 버드 수정법을 개정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USTR 대변인은 “미국의 수출업자들이 보복조치를 당하지 않도록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