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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을 높여 시민들에게서 신뢰 받는 의회상을 만들겠습니다.” 제5대 대구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최문찬(56ㆍ달서4ㆍ한나라당ㆍ사진) 의원은 30일 “고유가ㆍ고물가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대구시의회 재선 의원인 최 의장은 이날 열린 대구시의회 정례회에서 상대인 김충환(47ㆍ북구4ㆍ한나라당) 의원을 6표 차로 누르고 의장에 당선됐다. 최 의장은 향후 시의회 운영 방향과 관련해 전문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의회 및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의원실의 효율성을 높이고 입법정책지원실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시의회가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이어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곧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강한 의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의장단회의를 정례화하고 의회 사무처 직원들과의 모임도 정례적으로 개최, 각종 정책과 관련한 정보교류를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살리기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해 그는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주요 현안에 대한 의회 차원의 공청회나 의원 총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의회가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면 이것이 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현안에 대처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5대 대구시의회 후반기 제1부의장에는 류규하 의원이, 제2부의장에는 도이환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한편 최 의장은 제4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건설환경위원장 및 후반기 운영위원장, 제5대 전반기 부의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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