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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살이 줄고 월세살이 늘어

■ 국토부 주거실태 조사

임차가구 주거비 부담 소폭 늘어

내집 마련 기간 6.9년으로 단축


'내 집 살이'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월세살이'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거비 부담은 자가 가구의 경우 줄어들었지만 임차가구는 2년 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주거실태조사'의 전체 지표를 15일 발표했다.

주거실태조사는 지난 2006년부터 주거환경과 특성 등의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2년마다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9월 전국 2만가구를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내용을 보면 지난해 자가 점유율과 보유율이 2년 전보다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내 집에 살고 있는 비율을 보여주는 자가 점유율은 2012년 53.8%에서 지난해 53.6%로 소폭 하락했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지 나타내는 자가보유율도 같은 기간 58.4%에서 58%로 떨어졌다.



반면 임차가구 중 월세 가구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0년 50.3%로 50% 벽을 넘어선 후 2012년 50.5%를 거쳐 지난해에는 55%를 찍었다. 전세 가구는 △2010년 49.7% △2012년 49.5% △2014년 45%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비 부담 역시 자가 가구와 임차가구에 따라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배수(PIR)는 전국 기준 4.7배로 2012년 5.1배에 비해 감소했지만 임차 가구의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은 20.3%로 2012년 19.8%보다 증가했다.

생애 최초 주택마련 소요기간은 8.0년에서 6.9년으로 단축됐다. 이는 생애 최초 주택마련 가구가 결혼이나 세대독립 등으로 가구주가 된 연령이 같은 기간 30.0세에서 32.0세로 증가했고 저금리와 생애 최초 구입자금 지원 등으로 3년 이내에 생애 최초로 주택을 마련한 가구비율도 30.8%에서 42.8%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평균 거주기간은 자가 11년 2개월, 임차 3년 5개월로 각각 2012년 12년 5개월, 4년 3개월보다 줄어들었다. 1인당 평균 거주면적은 31.7㎡에서 33.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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